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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

서비스 기획자가 하는 일

앞으로 서비스 기획자를 준비하면서 공부한 것들, 활동 아카이빙을 블로그를 통해 남겨보려고 합니다:)
첫 포스팅으로는 서비스 기획자가 고려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끄적여볼게요.


1. UX와 비즈니스 모델까지 생각해야 한다.

서비스 기획은 단순히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을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는 것이 ‘사용자 중심 설계’의 기본이지만 자신의 이용 경험이나 고객 몇 명의 경험을 기준으로 추측하는 것은 근거 없는 가설일 뿐이다. 역기획을 하거나 기획안을 만들 때 꼭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본인을 기준으로 한 서비스 이용 목적이 근거가 되면 안 된다’는 점이다!

논리적 기획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사용자 조사를 통해 앱 사용 목적을 이해하고 기획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이 작동하는 프로세스 방향성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여러 가지 앱들은 해당 서비스의 시장 상황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예매 기능 중심이던 영화 앱에서 영화 클립들 다양한 컨텐츠를 노출하는 방향으로 개선된 대에는 넷플릭스 등 컨텐츠의 성장으로 오프라인 영화관이 비즈니스 모델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즉, 바이럴 가능한 영상을 만들어 예매로 이어지게 하려는 전략이다.

이렇게 근본적인 비즈니스 방향성이 바뀌어 서비스의 개선이 이루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변화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해당 서비스의 시장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봐야 한다.
즉, 서비스 개선은 비즈니스 환경,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전략과 방향에 대한 다각도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2. 개발 환경과 비용까지 생각해야 한다.

기획을 하다 보면 ’단순한 기능 하나 추가하기‘를 개선안으로 내놓기도 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기능 하나를 도입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이슈들을 꼼꼼히 생각해봐야 한다.
임시 저장 기능을 추가할 때 데이터의 구분 방법, 임시저장으로 인한 데이터 처리와 저장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그 예시이다.

서비스 기획자는 단순히 기능적 목표만 고려해서는 안된다. 개선 방향이 프로덕트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3. 서비스 전체의 선순환을 생각한다.

데이터의 입력과 순환을 통해 서비스 전체의 기반을 잡는 것을 선순환 구조라고 한다. 약간의 불편함이 생기더라도 선순환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서비스는 불편을 일부러 감수하기도 한다. 모든 불편함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기획자의 관점은 이 불편함은 왜 개선하지 않았을지 기업 입장에서 고려해봐야 한다. 해당 불편함을 유지하는 이유가 수익모델과 관련있는지, 차별화 포인트인지 등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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